[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KDB대우증권은 11일
롯데삼강(00227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만원은 유지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롯데삼강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9%, 31.8% 증가한 3891억원, 1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롯데후레쉬델리카와 롯데햄의 합병 효과로 나타나는 실적 향상이기 때문에 증가율이 큰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1분기 실제 실적은 시장 전망치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유지 부문의 매출이 감소했고, 합병 초기 시점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광고비가 대거 투입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업 통합과 영업 시스템의 정비가 이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상반기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며 "향후 발생할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면 장기 성장성은 긍정적인 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