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003450)은 11일 증권업종에 대해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되더라도 완전한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 자본시장법 재개정안이 국회 계류중인데 대형사 위주의 투자심리 개선에는 약간의 기여는 하겠으나 가시적인 부분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기업여신 제공한도가 원안 대비 1/4으로 줄었고, 자본규제 완화도 원안에서 퇴보했다"며 "재무제표를 가시적으로 변화시키기에는 내용이 다소 약하지만 투자심리 개선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회계연도 기준 지난 4분기(2013년 1~3월) 업종 실적은 시장예상 보다 36% 가량 하회할 것"이라며 "바닥이라고 확신할 지표도 많지 않은 만큼 선행지표가 가시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투자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