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포드자동차가 중국 시장 확대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포드는 2015년까지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6%로 끌어올리고 2020년까지는 전체 매출의 40%를 중국에서 얻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스코쉬 포드 아태지역 대표는 "이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라며 "올해는 성장 가속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앨런 멀러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도 "나와 포드 식구들은 중국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며 "시장 다각화와 중국 내 입지 확보 등 만족스런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포드는 49억달러를 투자해 중국내 생산 설비를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생산 능력을 종전의 두 배까지 늘리겠다는 설명이다.
또 제너럴모터스(GM)와 폭스바겐 등 중국 내에서 강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경쟁사들을 따라잡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스코쉬 대표는 "2020년 중국의 자동차 구매 가능 인구는 10억명에 달할 것"이라며 "이때까지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을 3000만~3200만대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포드의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5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승용차 판매가 17% 증가한 것보다 빠른 성장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