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었다.
22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1분기 순이익이 269만달러(주당 5센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460만달러(주당 8센트)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31센트로 시장의 예상치 18센트를 상회했다.
이 기간 넷플릭스는 10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도의 8억6980만달러에서 18% 증가하며 예상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넷플릭스는 1분기 가입자 수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 기간 305만명의 가입자를 추가로 모집했으며 그 중 미국에서만 203만명이 추가됐다.
넷플릭스의 순익 급증은 정치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가 크게 인기를 끈 영향이었다.
넷플릭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고객 만족도가 높아진 점이 실적 개선을 가져온 주된 영향이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었다. 넷플릭스는 2분기 주당 순익을 23~48센트로 제시했다. 시장의 예상은 주당 30센트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정규 거래를 7% 가까이 급등했던 넷플릭스는 시간 외 거래에서도 25%에 육박하는 높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