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마블코믹스의 '아이언맨3'가 올 여름 전세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히어로 무비 '아이언맨3'가 개봉 12일만에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7억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 중이다.
(자료=아이언맨3 공식홈페이지)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헐리우드닷컴 박스오피스는 지난 주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아이언맨3가 1억717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흥행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글로벌 매출은 5억480만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아이언맨3는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12일만에 6억7890만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박스오피스 관계자는 지금의 속도대로라면 아이언맨3가 북미 지역에서만 4억달러, 전세계적으로는 13억달러의 개봉 수입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5월 개봉한 '어벤저스'로 15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던 마블코믹스가 올해에도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가족 단위의 관람 비율이 어벤저스때보다 더 많은 것을 이유로 새로운 기록도 가능하다고 점쳤다.
아이언맨3와 어벤저스의 가족 관람 비율은 각각 27%와 24%로 집계됐다.
또 이는 토르, 어벤저스 등 내년과 후년 출시될 마블코믹스의 후속편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데이비드 홀리스 디즈니 부사장은 "서로 연관된 캐릭터들은 흥행에도 시너지효과를 내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언맨3의 흥행이 침체됐던 미국 극장가에도 훈풍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올 들어 미국 국내 극장 티켓 판매 수입은 11% 감소했다.
기테쉬 팬디야 박스오피스구루닷컴 최고경영자(CEO)는 "5월을 아이언맨3와 같은 흥행 대작으로 시작한 만큼 다른 영화들에 대한 기대도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 여름에는 바이아컴의 '스타트렉', 타임워너의 '맨 오브 스틸', 워너브라더스의 '행오버' 등 20여개의 대작들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