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디즈니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디즈니는 2분기(1~3월)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1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이익은 79센트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센트에서 36%나 오르며 시장 예상치 77센트도 웃돌았다.
이 기간 매출은 10% 증가한 105억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은 104억9000만달러였다.
세부적으로는 스포츠 채널인 ESPN의 성장에 힘입어 미디어 네트웍스 부문에서 6% 증가한 49억6000만달러의 매출이 발생했다.
테마파크 부문에서는 14% 늘어난 33억달러를, 스튜디오 부문에서는 13% 증가한 13억4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테마파크와 리조트 부문이 지난 분기 매우 우수한 시간을 보냈다"며 "경제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점도 입장객 수 증가에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디즈니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잠시 상승 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 5시43분 현재 0.56%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