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46분 현재 성창기업지주는 전일 대비 300원(1.14%) 오른 2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2만6900원에 사상 최고가를 고쳐쓰기도 했다.
보유 중인 부동산 등의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1916년 설립된 성창기업지주는 합판, 마루판, 파티클보드 등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라며 "현재 부산, 울산, 거제 등 경남 일대에 약 2500만평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의 대표적인 자산주로 꼽힌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7일에는 공시를 통해 거제시 장승포유원지 조성사업에 3년간 7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며 "목적은 다변화된 관광 레저 수요에 대처하는 동시에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풍부한 자산가치 뿐 아니라 다음해부터는 신재생에너지 '우드칩' 사업과 관련된 영업 가치 개선세도 주목해야할 것"이라며 "향후 이 회사는 시장 점유율 10~20%를 목표로 지속적인 증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