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유소 전경(사진=염현석기자)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0주 연속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897.3원으로 지난주보다 7원 하락하면서 올해 최저가를 기록했다.
다만 일일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18일 소폭 상승하면서 72일간 하락세를 마감했다. 19일 현재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일보다 0.02원 하락한 1896.4원을 기록하는 등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7원 하락한 리터당 1696.9원을 기록하며 7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 2011년 3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유사들의 세전 주유소 휘발유·경유 공급가격은 지난주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유사들의 주유소 휘발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878.8원으로 지난주보다 리터당 34.6원 상승했다. 경유 공급가격 역시 리터당 35원 상승한 923.9원을 기록했다.
주유업계 관계자는 "서울을 중심으로 석가탄신일 이후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로 전환됐다"며 "황금연휴와 본격적인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