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은퇴 계획에는 정답이 없다. 하나하나 계획하고 이를 준비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성권 예쓰저축은행 대표는(
그림)은 21일 "미국에서 주재원 생활을 할 당시, 70~80세가 되도록 은퇴생활을 즐기는 이웃을 보며 은퇴 설계의 필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은퇴 설계 10계명을 설명했다. ▲은퇴계획서 작성하기 ▲필요 없는 것 버리기 ▲평생 친구 10년 10명 만들기▲ 적금통장 매년 만들기 ▲책 10권 쓰기 ▲건강 공부하기 ▲100대 명산 오르기 ▲ 가족과의 스킨십 늘리기 ▲장애우 돕기 ▲매 순간 감사하기 등이다.
첫출발은 '은퇴계획서 작성하기'다. 은퇴 설계를 하면 자기 자신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이다.
조 대표는 "지난 2001년 45세 때 미국에서 주재원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은퇴계획서를 작성했다"며 "은퇴계획서에는 재무적인 것, 생활습관, 자아실현 까지 많은 것을 함축적으로 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버려야 얻는다"고 말했다. 귀국 후 집을 34평에서 28평으로 줄이고 사용하지 않는 집안 물건들을 모두 기증하거나 정리했다.
그는 "집을 줄여도 짐이없으니까 확 트이고 좋아 보였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인간관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평생 친구 10년에 10명 만들기'도 내 계획 중 하나"라며 "은퇴 후 진정으로 아껴주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평생 친구를 찾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적금통장도 매년 만들고 있다"며 "내가 가진 적금통장이 이미 30개가 넘는데 만드는 재미도 좋고 유용하기까지 하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서울 마포구 이토마토빌딩 아르떼홀에서 '저금리를 이기는 힘'을 주제로 열리는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 투모로우'에 출연해 '은퇴설계의 정석'을 강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