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가 미국 경제는 아직 정상화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티글리츠 교수는 지난 25일 요르단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자산매입 축소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양적완화 정책이 글로벌 경제에 도움을 줬다는 증거는 거의 없지만 현재로서는 유일한 경기 부양책"이라고 설명했다.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논쟁을 벌일 만큼 경제가 확실한 자극을 받고 있다는 증거가 약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스티글리츠 교수는 양적완화가 자산 가격을 팽창시키고 달러 약세에도 기여했을 뿐 아니라 실제로 미국의 수출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