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탈리아 실업률이 36년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31일 이탈리아 국가통계국(Istat)은 4월 실업률이 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1.6%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 1977년 1분기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직전월의 실업률은 기존 발표치인 11.5%에서 11.9%로 상향 조정됐다.
이로써 이탈리아 실업률은 15개월 연속 10%를 웃돌게 됐다.
4월 15~24세 청년 실업률도 40.5%로 196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 역시 높아졌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이탈리아 경제 성장세가 1.8%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