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대신증권은 3일 SBS(034120)에 대해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BS의 1분기 영업손실은 73억원으로 적자폭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며 "1분기 '야왕',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주요 드라마의 시청률이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장옥정, 사랑에 살다'와 '내 연애의 모든 것', '출생의 비밀' 등 주요 드라마의 시청률이 부진했다"며 "이에 따라 2분기 SBS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감소하지만 3분기부터는 새 드라마 라인업 효과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드라마 '황금의 제국',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군의 태양', '상속자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동계올립픽과 월드컵 효과로 3분기 이후 장기 전망이 양호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