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장모 고(故) 김윤남씨의 빈소를 찾았다. 고인이 세상을 뜬 지 사흘만이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8시25분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함께 장모인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고(故) 김윤남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 삼성서울병원에서 향년 90세의 일기로 노환 별세했다. 고(故) 홍진기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으로, 슬하에는,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홍석규 보광 회장, 홍라영 리움미술관 총괄부관장 등 4남2녀를 뒀다.
빈소에는 지난 5일부터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정·관·재계 등 각 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일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고, 양승태 대법원장과 강창희 국회의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 등 3부 요인이 모두 참석했다.
또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각 수석들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무소속 의원 등 정치권 주요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장관들도 줄지어 빈소를 찾았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조문했다.
재계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사돈지간인 구본무
LG(003550)그룹 회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이석채 KT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특히 비자금 관련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아 고인과의 인연을 회고하며 눈물을 지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수 조용필과 야구선수 박찬호, 개그맨 강호동 등 예체능계, 문화계 인사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언론계의 조문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