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글로벌 페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의 지난달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맥도날드의 동일점포 매출은 젼년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 증가할 것이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
미국 지역에서의 매출이 2.4% 증가한 것이 긍정적이었다. 이 역시 2.1%의 예상치를 상회한 성적이다.
올들어 맥도날드는 미국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메뉴를 출시했다. 치킨 맥랩과 다양한 종류의 쿼터 파운더 버거 등이 그것이다.
앞서 지난 달 돈 톰슨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맥도날드는 미국의 메뉴에 보다 집중해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달러메뉴와 모닝 세트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유럽 지역에서의 매출 역시 예상치인 1.2% 보다 양호한 2%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중동과 아프리카, 아태 지역에서의 판매는 0.9% 늘어나는데 그쳤다. 1.5% 증가할 것이란 전망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중국에서의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