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남북 당국간 회담 무산에 따른 비통한 심정을 내비쳤다.
비대위는 12일 '남북 당국회담 무산에 따른 개성공단 기업인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기대하던 입주 기업인들은 회담이 무산됨에 따라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당국은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위해 당국자 회담에 조속히 임해주길 바란다"면서 "우리 정부 역시 기업인들의 고충을 헤아려 회담이 조속히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성공단 전경(사진제공= 통일부)
비대위는 또 "공단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기계설비 점검이 시급하니, 설비 점검팀이 즉시 방문할 수 있도록 통신 연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북 당국은 장관급 회담에 앞서 지난 9일 실무접촉을 열었다. 하지만 회담에 나설 수석대표 격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으로 12일로 예정된 장관급 회담은 끝내 무산됐다. 남북관계가 또 다시 경색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우려가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