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구리개발업체 헐값매각 혐의' 삼성물산 임직원 수사 착수

입력 : 2013-06-22 오후 10:02:51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카자흐스탄 구리 개발업체 헐값매각 의혹과 관련해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가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71)을 고발한 사건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윤장석)는 경제개혁연대가 이 회장을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19일 삼성물산(000830)이 카자흐스탄 구리 개발업체인 카작무스 지분 24.77%를 헐값 매각해 1404억여원의 손실을 입혔다며 당시 삼성물산 회장을 맡았던 이 회장과 전·현직 임원 등 7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경제개혁연대는 또 카작무스의 지분을 인수한 삼성물산 출신 차용규 전 페리 파트너스 대표를 1600억여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특경가법상 조세포탈)로 함께 고발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최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