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스마트폰 분실 서비스 속속 출시

입력 : 2013-06-24 오후 6:15:57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스마트폰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이동통신사들이 관련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위치 추적은 물론 백업을 통해 주요 데이터를 보호해주고, 분실신고만 해도 휴대폰이 자동으로 잠기는 등 정보 보안 시스템을 제공중이다.
 
KT가 24일 내놓은 '올레 폰찾고정보보호' 서비스는 스마트폰 분실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들을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원격 상태확인, 임시잠금 및 분실잠금, 경고음 발생, 위치찾기 및 위치추적, 사진촬영, 강제발신, 데이터 삭제 및 초기화 등의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월정액 1000원의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에 추가 가입하면 유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원격 데이터 백업과 복원도 가능하다.
 
집 안이나 야외에서 분실했을 경우 임시잠금, 위치찾기, 경고음발생 등 상황에 따라 여러 기능을 한번에 처리하는 일괄 명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KT)
 
SK텔레콤도 전화 한 통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함께 찾기가 가능한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개인정보 노출 없이 휴대폰을 습득한 사람과 손쉽게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해 준다.
 
초기화면에 '분실신고가 된 휴대폰이니 주인을 찾아 달라'는 안내문구와 함께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과 긴급전화 버튼만 표시되고, 이 외 모든 기능은 자동으로 잠금 상태로 전환된다.
 
고객이 분실신고를 하면 무료 가입할 수 있지만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S4(SHV-E300S)단말기만 가능하다.
 
(사진제공=SK텔레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도 분실·도난 스마트폰 대국민 피해예방 지원서비스를 무료로 제공중이다.
 
분실·도난이 발생할 경우 스마트폰의 원격잠금 기능을 PC를 통하지 않고서도 다른 스마트폰에서 명령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원격으로 데이터 백업 및 삭제, 위치추적, 카메라 제어를 통한 습득(절도)자의 사진촬영 등의 주요 서비스에 대해서도 앱을 통해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실 도난 스마트폰으로 인해 정보 유출 등이 심각해지면서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좀 더 똑똑한 스마트폰 분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찾지
못하더라도 정보 유출은 막자는 것이 이들 서비스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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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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