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야구장. (사진제공=한화이글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전 한밭구장이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장 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한화는 12일부터 사흘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야구장을 다회 시공한 기술진을 초빙해 기술력을 전수받고 그라운드를 교체하는 '한화 이글스 필드데이(Hanwha Eagles Field Day)'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필드데이 행사에는 MLB 야구장의 그라운드 재료 대한민국 판매권 보유사인 필드테크(Fieldteck)사의 관계자도 참석한다.
또한 미국 내 다수 MLB 야구장과 미식 축구장의 흙 제조·시공 전문업체인 프로파일(PROFILE)사의 타마라 허니(Tamara Harney) 부사장과 야구장 디자이너 조시 머든(Josh Marden) 등이 방한해 기술력 전수와 대전구장의 내야 그라운드, 투수 마운드, 타석의 흙을 시범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화 최태식 구장관리사무소장은 "대전야구장은 지난해 두 차례의 리모델링으로 경기 관람에 가장 안락한 구장으로 변했다. 이번 그라운드 조성 행사는 야구장 펜스 교체와 함께 최적의 야구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그라운드 전문관리 인력을 미국 MLB 구장에 연수보내는 방안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