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내 대형건설사의 하반기 분양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주택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23개사가 45개 단지에서 4만7688가구를 분양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9만537가구와 비교해 47% 감소한 것이다.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고 후속입법 처리 불발로 주택사업에 대한 의욕이 상실되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취소하거나 계획을 미루고 있어 실제 분양 물량은 더욱 줄어들 수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3만3151가구가 공급되며, 지방은 1만453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사업유형별로은 재개발·재건축이 2만468가구, 자체분양이 1만7814가구, 단순도급이 7410가구 등이다.
◇한국주택협회 회원사 하반기 분양계획(단위: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