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동국S&C(100130)가 불황기에도 수주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는 평가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했다.
16일 오전 9시11분 현재 동국S&C는 전일 대비 200원(5.8%) 오른 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반기 미국 풍력 시장이 침체기였음에도 양호한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는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기태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풍력 시장이 상반기 쉬어가는 구간에 있음에도 동국S&C의 수주 실적은 900억원에 달했다"며 "침체기에도 수주 실적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미국 풍력 시장은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풍력 투자도 지난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 반등 추세에 진입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국S&C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86% 증가하고 흑자전환된 460억원, 27억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기자재 발주는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국S&C는 동국산업으로부터 인적 분활된 후 설립된 코스닥사다. 제철, 제강, 기타 공업로용 내화물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내화물 사업부문은 국내 시장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