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40분 현재 KC그린홀딩스는 전일 대비 450원(4.27%)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1만1450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KG이티에스는 오는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이에 따라 KC그린홀딩스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받을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주가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KG이티에스의 공모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3.4배 수준"이라며 "KC그린홀딩스의 현 주가는 PER 9.6배 수준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은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홍콩 증시에서 두 회사와 유사한 수익모델의 기업들이 시장 PER 대비 90% 할증돼 거래 중이라는 사실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KC그린홀딩스와 KG이티에스 모두 코스피 대비 할증받을 만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KC그린홀딩스는 지난 2010년 1월 KC코트렐과 분할돼 출범된 지주회사다. 종속회사를 통해 주로 환경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