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59.13포인트(0.38%) 하락한 1만5459.61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7.85포인트(0.21%) 내린 3657.92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01포인트(0.24%) 밀린 1693.36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출구전략 시행이 사실상 기정사실이 된 가운데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전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가 "양적완화가 올해 중 축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도 "하반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5%에 이를 것"이라며 "연내에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이베이(-0.74%), 오라클(-0.53%), 휴렛팩커드(-0.25%) 등 기술주가 부진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1.43%), JP모간체이스(-0.81%) 등 금융주와 홈디포(-1.11%), 월마트(-0.80%), 코카콜라(-0.27%) 등 소매관련주의 흐름도 좋지 않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디즈니가 3.28% 하락 중이다. 순익은 예상에 부합했지만 영화 흥행이 부진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AOL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전한 영향에 4.89% 상승 중이다.
장 마감 후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는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도 0.23%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