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LTE 스마트폰 이용자 중 데이터 무제한 가입자의 1인당 데이터 트래픽이 일반 요금제 이용자의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6월 기준으로 LTE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들은 1인당 35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이용했다.
반면 LTE일반 요금제 가입자는 2GB 가량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LTE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이통3사가 올 초 프로모션 형태로 일부 가입자를 받았으나 현재 가입은 불가능하다. 기존 가입자는 해지 전까지는 LTE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현재 이통3사의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은 전체 LTE 가입자의 0.2% 수준에 그친다.
한편 3G 스마트폰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자 가입자는 1인당 평균 2462MB(메가바이트)를 이용해 LTE 이용자의 일반 요금제 이용자(2026MB)와 데이터를 비슷하게 이용했다.
2G·3G 피처폰, 3G 스마트폰, 4G LTE폰의 단말기를 모두 합한 2013년 6월 전체트래픽은 6만1209TB(테라바이트)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12년 6월(3만4791TB)보다 1.7배 늘어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LTE가입자가 3G가입자보다 많아 지면서 LTE트래픽이 늘어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헤비유저의 경우 일부 이용자가 LTE 무제한 데이터를 과도하게 이용하면서 데이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무제한·일반 요금제(3G/4G LTE) 트래픽 현황(자료=미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