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베스트바이가 예상을 훌쩍 웃돈 2분기(5~7월)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스트바이의 2분기 순익은 2억6600만달러(주당 77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1200만달러(주당 4센트)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배가 넘게 개선된 것이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순익도 주당 32센트를 달성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12센트를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호조를 보였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4% 줄어든 93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사전 전망치 91억3000만달러는 웃돌았다.
베스트바이의 실적 호조는 공격적인 비용절감 노력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휴버트 졸리 베스트바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비용을 대폭 줄이고 올해 400명의 직원을 감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 넘게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