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일 중국증시가 엇갈린 지표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일대비 5.71포인트(0.27%) 오른 2104.09에 거래를 시작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54분 현재 9.51포인트(0.45%) 내린 2088.87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제조업 지표 호조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상승세로 문을 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1.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50.3과 사전 전망치 50.6을 모두 웃도는 것으로 16개월만에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다만 이날 개장 후 HSBC가 집계한 제조업 PMI가 예상치에 못 미친 결과를 나타내자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제로 HSBC가 발표한 제조업 PMI 확정치는 잠정치와 동일한 50.1로, 사전 전망치 50.2를 하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선박개발(10.07%), 천진항구(10.0%), 상해항만컨테이너(9.98%) 등 해운주는 전 거래일에 이어 이날 역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광주백운국제공항(3.57%), 상해국제공항(3.57%) 등 항공주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해양석유공정(-2.90%), 시노펙상해석유화학(-1.87%) 등 정유주는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