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중국 허난(河南)성의 성도 정저우(鄭州)에 마스터 프랜차이즈(MF·Master Franchise) 3호점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중국 내 뚜레쥬르 매장은 총 34개로, 지난해 말 19개에서 9개월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뚜레쥬르는 올해 쓰촨(四川), 허난, 산시(山西), 산시(陝西), 푸젠(福建) 등 중국 5개 성(省)의 기업과 MF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MF는 외국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해당 지역 파트너에게 브랜드 사업권을 위임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직접투자와 비교해 확장이 빠르고 사업 리스크가 적은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뚜레쥬르는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상하이(上海), 웨이하이(威海), 쑤저우(蘇州) 등 중국 5개 대표 도시에 직접 진출해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가 진출한 지역 모두 중국에서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 의미가 큰 곳이라 앞으로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특히 지난해 말 중국 중앙정부가 '중원경제구계획'을 승인하는 등 뚜레쥬르가 중원을 중심으로 거점 지역을 넓혀 가는 전략이 드넓은 중국을 공략하는 데 큰 의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원(中原)은 중국 황허강의 중류와 하류 지역을 일컫는 말로, 뚜레쥬르가 MF로 진출한 허난성과 산시(山西)성을 포함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올해를 기점으로 오는 2017년까지 중국 내 매장을 16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외에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 진출해 11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