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
▶미국 2분기 GDP 2.5%로 확정..예상 부합 - 마켓워치
지난 2분기(4~6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앞서 나왔던 수정치와 동일한 2.5%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침체기 이후 4년 동안 이어져왔던 느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1% 성장을 기록했던 1분기(1~3월)보다 나아진 수준이며 앞서 발표된 수정치에도 부합했습니다. 다만 사전 전망치인 2.7%에는 못 미쳤습니다.
침체기 이후 미국 GDP 성장률은 대체로 2%대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다음 3분기 성장률은 1.9%를 기록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미국 경제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1.8% 증가했고, 주와 지역당국의 지출은 0.4%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출 증가율은 둔화돼 앞서 발표된 수정치 8.6%에서 8%로 조정됐고, 기업재고는 626억달러에서 566억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0.5만건..예상 하회 - 블룸버그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밖에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노동시장의 회복신호로 해석됐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간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5000건 줄어든 30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32만5000건을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7000건 감소한 30만8000건으로 집계되면서 지난 200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블룸버그에서 조사한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고용주들이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자신감을 갖고 해고를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다만 금리상승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여전히 리스크로 존재하고 있다는 평갑니다.
스테판 스탠리 피어폰트 시큐리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올 한해에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랜기간 이어져온 노동시장의 문제점은 해고가 아닌 고용창출에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8월 美 잠정주택판매 전월比 1.6% 감소 - CNBC
지난달 미국의 잠정주택판매가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모기지금리와 주택가격 상승이 잠정주택판매를 압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CNBC 보도에 따르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8월의 잠정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의 1.3% 감소와 사전 전망치 1.0% 감소를 모두 하회하는 결과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5.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북부 지역만이 잠정주택판매가 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남부지역은 3.5% 감소했고, 중서부와 서부는 각각 1.4%, 1.6% 줄었습니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도 잠정주택판매는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재고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주택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