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잭 루(사진) 미국 재무장관이 이달 중순 경 연방 정부의 부채 규모가 법정 한도에 도달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사진=미국 재무부)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루 장관은 민주당과 공화당에 보낸 서신을 통해 "앞선 전망과 같이 오는 17일 16조7000억달러의 부채 한도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정부가 예산안 합의 불발로 폐쇄가 됐지만 이것이 부채한도 조정 시한을 연장시키지 않을 것임을 다시금 확인한 것.
루 장관은 "예정된 날짜까지 부채 한도를 조정해야 한다"며 "재무부가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지 못할 경우 미국은 사상 처음으로 채무 상환이라는 의무를 다하지 못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루 장관에 따르면 17일 기준 재무부가 보유한 현금 규모는 300억달러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