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소매판매가 6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9월의 소매판매가 직전월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시장의 전망치를 밑도는 결과다.
자동차 판매가 크게 줄어든 것이 예상 밖의 소비활동 위축을 불러왔다. 이 기간 자동차 판매는 전달보다 2.2% 감소했다. 1년여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다만 자동차 이외의 일반 소비 활동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요식업 매출이 0.9% 증가했고 전자제품의 판매도 0.7% 늘었다.
밀란 멀레인 TD증권 리서치담당자는 "소비자들이 셧다운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지출을 늘려왔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