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연 고점을 경신하며 2060선에 다가섰다. 기관이 오랜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7.82포인트(0.38%) 오른 2059.58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코스피는 2040선 부근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투신권에서의 매도 물량이 축소된 가운데 소폭 순매수로 돌아선 기관이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도 장 막판 매수 기조를 회복하며 지수는 2060선 부근에서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43억원을 사들이며 44거래일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123억원을 매수하며 13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개인 홀로 784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 위주로 219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93%), 종이목재(0.86%), 서비스업(0.73%), 금융업(0.72%)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2.14%), 운송장비(-0.64%), 운수창고(-0.29%), 전기가스(-0.29%), 철강금속(-0.06%)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000660)가 강세를 보였다.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반영됐다.
상장 첫 날을 맞은
현대로템(064350)은 공모가보다 높은 시초가를 기록한 후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77포인트(0.71%) 오른 537.68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0원(0.04%) 하락한 1060.2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