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中 위안화 절상 여지 충분"

입력 : 2013-10-31 오후 1:07:3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정부가 다시금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압박하고 나섰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공개된 반기 환율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위안화는 상당히 저평가되어있다"고 밝혔다.
 
위안화가 빠른 속도로 절상되고는 있지만 필요한 만큼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재무부는 "중국이 올들어 환율 시장에 대규모로 개입한 정황들이 있다"며 "필요 이상의 외환보유고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시장 질서를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다만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목하지는 않았다.
 
한편 미 재무부는 한국에 대해 "외환 시장 개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환 당국의 개입은 무질서한 시장 조건이라는 예외적인 상황에만 허용되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에 대해서도 "정부의 정책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경제 성장과 내수 진작만이 목표가 되어야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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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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