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신세계그룹이 변종 SSM(기업형 수퍼마켓) 논란을 빚은 '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 중단을 선언했다.
신세계그룹은 상품과 유니폼, 간판, POP 등을 공급하는 이마트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235개와 직영 이마트 에브리데이 135개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중 변종 SSM 논란을 빚은 상품공급점 사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1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이마트에브리데이에 대한 추가 출점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계약이 종료되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공금점과도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는 상품공급업 사업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이마트(139480)로 오해할 수 있는 간판 부착, 유니폼 및 POS 지원, 경영지도를 대행해주는 변종 SSM 사업을 일체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기존점도 간판 부착, 유니폼 및 POS 지원, 경영지원을 중단하겠다는 것"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 에브리데이) 사업 취지가 중소상인들에게 경쟁력을 드리기 위해서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논란이 불거질 지 몰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15일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온 허인철 이마트 대표가 변종 SSM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하자, 전격적으로 증인으로 채택돼 이날 나왔다.
이에 정 부회장은 "허인철 대표의 부적절한 행동과 불성실한 답변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직원 교육을 잘못시킨 제 책임이 크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