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1월 기준금리를 연 2.5%로, 지난달과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금리를 인하한 뒤 여섯 달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겁니다.
금통위의 이번 금리결정은 국내 경기가 한은이 예상한 성장 경로대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를 움직일 명분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1%를 기록해 2분기 연속 1%대에 진입하면서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출도 지난 10월 505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미국 양적완화 조기축소 가능성과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을 관망할 필요성도 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을 준 것을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뉴스토마토 이종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