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일부 새누리당 의원과 일부 언론에서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지난 2003년 참여정부 당시와 말을 바꿨다는 주장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적극 반박했다.
박남춘 민주당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철도노조' 파업 관련 현안보고에서 "이번에 마치 문 의원이 이제와 말 바꾸기 하는 것처럼 동료 의원과 보수언론에서 지적했다"며 "협상 일지 봐라. 전혀 다른 성격"이라고 반박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 ⓒNews1
박 의원은 "당시 대화와 협상을 엄청나게 오래했다. 당시 일부 노조원이 철도를 공사화하기로 한 노사합의에 반대하면서 해고자 복직 문제를 들고 나왔다. 거기에 대응을 그때 한 것"이라며 "전혀 경로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역대 정권 중 불법노동행위로 가장 많은 사람들을 구속한 정권이 바로 참여정부였다"면서도 "그럼에도 파업이 적었다. 항상 노조와 사측을 대등하게 두고 원칙에 입각해 노사문제를 관리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공권력이 관여해야할 부분에서는 불법을 엄단하겠다는 자세로 노사문제를 관리했다"고 말했다.
김현 의원도 "2003년 4월20일 철도노조는 노사합의 후 파업을 철회했다. 노조와 정부가 충분히 협의해 합의를 한 것이다. 그런데 그 중 일부가 해직자의 복직 문제를 거론하며 연세대에서 집회를 했고, 연세대에서 건물 관리 차원에서 퇴거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