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중국, IPO재개 부담감 불구 '상승마감'

입력 : 2013-12-31 오후 4:55:45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31일 아시아 증시가 상승마감했다.
 
일본 증시가 새해를 앞두고 휴장한 가운데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의 항셍지수 등이 상승했다.
 
◇中, 올해 마지막날 '상승'..올해 전체는 '하락'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8.45포인트(0.88%) 상승한 2115.98에 거래를 마쳤다.
 
◇상해종합지수 주가 차트(자료=이토마토)
 
마지막 거래일을 상승으로 마감하긴 했지만 올초 대비 6.7%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1년여만에 재개되는 중국 시장의 기업공개(IPO)가 시장의 유동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되긴 했지만 연말 투자심리를 꺾지는 못했다.
 
이날 중국정부는 뉴웨이 밸브와 트러킹 테크놀러지 등 5개 기업에 대한 본토 증시상장을 허용했다.
 
리누스 입 퍼스트상하이증권 스트래지스트는 "IPO를 점진적으로 시행한다면 중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유동성 문제는 장기적인 영향을 끼치기 보다는 단기적인 문제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초상은행은 이날 3% 이상 상승했고 시틱증권도 2% 이상의 강세를 나타내는 등 증권·금융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증시는 내년 1월1일 신년연휴로 휴장한 이후 2일부터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
 
◇대만 '하락'..홍콩 '상승'
 
대만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1.92포인트(0.14%) 하락한 8611.51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LCD관련주인 청화픽쳐투브(4.17%)와 AU옵트로닉스(1.49%) 등이 비교적 크게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의 흐름은 종목별로 엇갈리며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3.9% 상승마감했으나 모젤 바이텔릭은 2.28% 하락했다.
 
이날 조기폐장한 홍콩 항셍지수는 61.52포인트(0.26%) 상승한 2만3306.3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홍콩의 이동통신사 PCCW가 2.06% 급등했고, 항륭부동산(1.24%)과 신홍기부동산개발(0.35%), 항기부동산개발(0.27%) 등 부동산 개발 관련 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홍콩증시와 대만증시 모두 1월1일에는 신년연휴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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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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