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동아에스티는 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실시한 2014년도 결핵치료제 국제입찰에서 글로벌 사업부문 1순위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입찰 결과에 따라 글로벌 사업부문에 184% 이상 성장한 1250만달러 상당의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을 공급하게 된다. 또 글로벌 사업부문과 인도 사업부문의 타 공급업체에 총 2040만달러 상당의 결핵치료제 원료인 ‘싸이크로세린’을 공급한다.
‘크로세린’은 2세대 결핵치료제로, ‘이소니아지드(Isoniazid)’, ‘리팜피신(Rifampicin)’ 같은 1차 결핵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 결핵(Multidrug-resistant tuberculosis, MDR-TB)환자들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안광진 동아에스티 상무(해외사업부장)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WHO 글로벌 사업부문 1순위 공급자로 선정됐다”며 “WHO뿐만 아니라 개별적 국가들에 대한 제품 등록 절차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크로세린’의 추가적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다제내성 결핵환자는 31만명으로 추정된다.
◇동아에스티의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사진=동아에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