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수출용 '다시다 닭고기'를 지난해 말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농협 하나로마트 등 전국 700여개 점포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미국 내 중국, 베트남 마켓과 몽골, 러시아 등 닭고기 조미료를 선호하는 국가에 판매해 온 이 제품을 출시한 것은 국내에 거주하는 동남아, 중국 교포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다문화가정과 동남아권, 중화권 출신자를 겨냥하기 위해서다.
또한 한식 외에도 동남아, 중국 요리에 친근한 국내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세분된 취향과 입맛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국내에서 출시된 '다시다 닭고기'는 미국, 몽골, 러시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과 같은 것으로, 깊고 진한 맛이 필요한 국물요리나 각종 볶음요리에 좋다.
닭칼국수, 닭죽, 닭볶음 등 한식 요리를 비롯해 파인애플 볶음밥, 야채 볶음밥, 쌀국수 등 아시아 요리, 짬뽕, 누룽지탕, 사천탕면 등 중화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또한 CJ제일제당은 '다시다 닭고기'의 국내 출시에 맞춰 레시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연말 CJ제일제당 백설요리원에서 쿠킹클래스를 열어 각종 야채와 닭다리살에 '다시다 닭고기' 육수로 맛을 낸 '닭고기 채소 조림'을 선보인 데 이어 다음달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제품을 활용한 쿠킹클래스를 열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외국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국내에 출시해 동남아권, 중화권 출신 거주자를 대상으로 타겟을 확대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레시피 개발과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을 비롯한 국내 소비자층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