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인토외식산업이 운영하는 와바는 올해 14주년을 맞아 '리얼 비어 앤 크래프트 와바'(Real Beer & Craft WABAR)로 리브랜딩을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와바의 이번 리브랜딩은 저성상의 경기 상황에도 임대료, 인건비 등 운영경비가 상승하는 프랜차이즈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부터 시작했다.
이에 대형 규모보다는 70평형대의 중형 매장으로 고객이 찾아오는 차별화된 아이템, 매출과 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전략에 따라 리브랜딩이 진행됐다.
특히 1년여 동안의 고객,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수제 생맥주와 세계 생맥주를 주요 상품으로 하는 매장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리브랜딩의 첫 매장인 서여의도점(직영점)은 지난해 말 새로 선보인 이후 최근까지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정도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5% 이상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새 매장에서는 마이크로 브로이의 소량 생산 수제 맥주인 크래프트 맥주(Craft Beer)와 프리미엄 세계 생맥주 15가지를 제공한다.
또한 유통에서부터 매장 보관, 판매에 이르기까지 신선한 맥주를 제공하기 위해 온탭비어시스템, 냉각맥주관, 생맥주 전용 보관시설인 대형 워크인쿨러시스템을 마련했다.
이효복 인토외식산업 대표는 "고객의 변화하는 트렌드와 높아진 세계 맥주에 대한 기호 등을 바탕으로 단순한 리뉴얼이 아닌 리브랜딩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와바는 올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만 6개의 와바가 진출해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세계 맥주 전문점의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고, 지난 2011년에는 싱가포르에 K-팝을 접목한 매장을 열어 현지인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몽골 진출을 진행하고, 지속적인 브랜드 네이밍 수출과 외국 지사 설립 등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와바 서여의도점. (사진제공=인토외식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