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롯데홈쇼핑이 렌털 서비스를 상장동력 상품으로 키우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은 직접 구매보다 대여하는 소비문화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렌털 부문이 전년과 비교해 575%의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3일 밝혔다.
실제 지난해 10월부터 선보인 '보람상조 장례 서비스'는 올해 1월까지 진행한 8차례 방송에서 3500콜이 넘는 주문건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상품은 월 3만5000원을 내면 고품격 장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1대 1 화상 과외 서비스 '맞과자' 상품은 지난해 10월 론칭 후 현재까지 4600콜이 넘는 주문을 받았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올해 렌털 상품 판매방송 편성 비중을 늘리고, 제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오는 4일 오후 4시40분 'LG 헬스케어 정수기' 방송과 5일 오후 11시50분 '다이나톤 디지털 피아노' 방송을 시작으로 렌털 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또한 국내 유명 리조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레저 회원권, 매달 갓 볶은 원두를 배달해주는 커피머신, 침대 매트리스 침구 집진, 자외선 살균 등을 받을 수 있는 홈케어 등 렌털 브랜드 10여개를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수기, 피아노, 안마의자 등 생활 렌털 상품의 브랜드를 기존보다 다양하게 도입할 방침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렌털 부문은 지난해보다 방송시간을 2배 이상 늘리고, 매출은 600%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 홈쇼핑에서 보기 힘들었던 서비스 판매로 무형 렌털 상품의 경계를 확장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LG 헬스케어 정수기. (사진제공=롯데홈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