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안도랠리 기대..낙폭 과대주 주목

입력 : 2014-02-13 오전 8:00:51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옐런의 청문회와 중국 수출입 지표 발표 등 대외 주요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완화됐다. 코스피가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안도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는 시점이다.
 
13일 증권가는 안정을 되찾아가는 증시 분위기를 감안해 그동안 소외됐던 낙폭 과대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만장일치의 금리 동결이 예상되며 만기일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 비차익거래 동향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에 혼조세로 마감됐다.
 
◇우리투자증권-안도감에 무게가 실리는 주식시장
 
글로벌 증시의 바로미터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주요 이평선을 일제히 상향 돌파한 가운데 코스피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단기 추세선인 20일선 돌파에 성공했다. 주요 이벤트를 거치면서 그동안 우려감을 자극했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거나 완화되고 있다. 안도감과 경계 심리가 혼재했던 상황에서 안도감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감안해 경기 민감주, 낙폭 과대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투자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이 전월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은 물론 국내 증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도 높아졌다.
 
◇삼성증권-펀드매니저의 시각으로 투자하라
 
시장이 지루한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중에도 신고가를 경신하는 종목과 신저가를 경신하는 종목이 공존하고 있다. IT업종의 대표 종목인 SK하이닉스(000660)LG전자(066570)가 대표적인 사례다. 극단적인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헤지펀드에 있다.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대표적 투자 기법은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매수하고,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공매도로 매도 포지션을 취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수익을 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외국인과 기관이 어떤 종목에 대해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철저하게 핵심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대응하는 것이다. SK하이닉스,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매일유업(005990)이 대표 종목이다.
 
◇신한금융투자-2월 옵션만기, 중립
 
2월 옵션만기일, 프로그램매매는 중립적인 영향력이 예상된다. 만기일 차익거래는 베이시스 1포인트 이상에서 제한적 매수, 0포인트 이하에서 매도 구간에 진입한다. 평균 베이시스가 이론 베이시스 수준으로 수렴하며 중립적인 차익거래 환경이 전망된다. 환율의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가운데 외국인 비차익거래 스탠스 또한 중립적이다. 만기 당일의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환경보다 외국인 비차익거래 매수 여부에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