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독일 실업자 수가 약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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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독일 연방노동청은 계절조정을 감안한 2월 실업자 수가 직전월 대비 1만4000명 감소한 29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만명 줄어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더 큰 감소폭이다.
이로써 독일 실업자 수는 3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해 지난 201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부와 동부 지역서 각각 8000명과 6000명 줄어들었다.
다만 같은 기간 실업률은 6.8%로 직전월 수치 및 예상치에 부합했다.
마티아스 틸 워버그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고용시장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독일 경제가 청신호를 켜 향후 실업률 하락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올해 독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7%에서 1.8%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