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1일 중국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65포인트(0.23%) 내린 1994.42에 문을 열었다. 이는 3거래일째 하락 흐름이다.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공개된 중국의 2월 사회융자총액은 9387억위안으로, 예상치 1조3100억위안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중국의 2월 수출 역시 예상 밖에 전년 동기 대비 18.1%나 급감해 중국 경기 비관론에 힘을 실은 바 있다.
토비 로손 뉴엣지 주식 트레이딩 부문 책임자는 "신용 성장세가 부진하고 수출도 급감했다"며 "올해 7.5% 성장률 목표치 달성은 중국 정부에게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공상은행(-0.61%), 교통은행(-0.28%) 등 대형 은행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강서구리(-0.74%), 유주석탄채광(-0.67%) 등 철강주와 남방항공(-0.80%), 동방항공(-0.82%) 등 항공주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