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저물가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존스홉킨스 대학 국제관계대학원에서 가진 강연을 통해 "잠재적으로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어느정도 지속될 경우 수요를 억누르고 생산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물가는 경제 성장과 고용 회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를 근거로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통화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일본은행(BOJ) 역시 지속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신흥국의 경제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기적 영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높은 수준의 국가 부채와 실업률,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을 중기 리스크로 꼽으며 "전반적인 경제 성장은 여전히 더디고 취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