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지난해 4분기 실업률이 8.2%로 크게 늘어났다고 통계청인 INSEE가 5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의 실업률인 7.6%에서 8%대로 진입한 이런 실업률은 2007년 3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또한 이 기간 실업률을 7.9%로 예측한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을 상회하는 것이다.
해외영토를 제외하면 이 기간 실업률은 7.8%로 다소 낮아진다고 INSEE는 전했다.
로랑 보키에즈 고용장관은 "특히 젊은 층의 고용 상황이 우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프랑스에서는 경기침체로 35만명 가량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월에만 9만200명이 실직해 전체 실업자 수가 220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프랑스의 실업률은 1월 현재까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파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