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생명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032830)이 임원을 대거 전보 및 퇴직 조치하면서 조직 효율화에 나섰다.
10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앞두고 임원 15명에 대해서 전보 및 퇴직 조치를 했다.
12월 정기인사가 아닌 상황이어서 올 연말까지 신규 임원 승진은 없는 상황이고 임원이 팀장으로 부서를 이끌어 왔기 때문에 임원의 퇴직 및 전보는 부서의 통폐합과 맞물려 있다.
따라서 이날 예정돼 있는 조직개편은 대대적인 부서 통폐합을 통한 슬림화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조직 효율화 차원에서 조직을 줄이는 작업의 하나”라며 “임원이 팀장으로 팀을 맡아왔기 때문에 몇 개 팀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대규모 임원 전보 및 퇴직 조치 등 조직개편이 이어지면서 일반 직원들도 전직지원제도 등을 통해 1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감원도 단행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소문에 삼성생명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해지면서 삼성생명은 이번 조직개편에는 인력감원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대규모 구조조정은 소문이며 이번에는 조직개편만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