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삼성생명(032830)이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다.
10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유사 조직은 합치고 영업현장 지원업무는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현장중심으로 효율적인 조직체계 구축한다는 내용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보험연구소, 은퇴연구소, 보험의학연구소 등 비영업부서인 보험연구 부문은 보험연구소로 통폐합됐다.
상품의 보험료 산정하는 보험계리팀와 리스크관리 하는 부서인 RM팀을 통합해 상품 출시와 관리 효율성을 높였으며 상품개발 단계부터 실제 판매까지의 전략을 수립하는 CPC(Customer Product Channel)실의 기능을 강화해 현장영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브랜드전략팀과 커뮤니케이션팀을 합쳐 마케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삼성생명의 조직 슬림화 정책에 따라 황정호 해외사업본부장(전무), 이준건 자산운용본부장(전무) 등 15명의 임원은 퇴직 및 전보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국내 영업 중심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한 것 같다”며 “향후 영업방향에 따라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