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달러화가 경제 지표 호조로 인해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엔화는 무역수지 악화로 약세를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15% 오른 80.04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에 비해 0.12% 내린 1.379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3월 경기선행지수는 0.8% 상승했다. 이는 전월 수치인 0.5%와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7%를 웃도는 수치다.
3월 동행지수는 0.2% 상승했고, 후행지수 역시 0.6% 올랐다.
브래드 벡텔 파로스 트레이딩 상무이사는 "경제 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의 매수를 부추겼다"며 고 분석했다.
반면 엔화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일본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21% 오른(엔화가치 하락) 102.6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도 0.05% 오른 141.52를 기록했다.
일본의 지난 3월 무역적자는 1조4463억엔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 1조809억 위안을 웃돌았을 뿐 아니라 3월 기준 역대 최대 적자 기록을 기록했다.
한편 러시아의 루블화는 달러화에 대해 0.1%대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앞서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 우크라이나, 러시아 외교 수장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완화시키기 위한 방안에 합의했지만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분리주의자들이 여전히 시위를 벌이고 있어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