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연설기획비서관,부속실장 등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좌한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근거리에서 대통령을 관찰한 기록들을 정리한 책 '기록'을 출간했다.
(사진=책담)
윤 전 대변인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 '사람사는세상'에 연재했던 자신의 칼럼을 새롭게 다듬고, 칼럼에 담지 못한 이야기들과 노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봉하마을에서의 기록을 함께 엮었다.
'기록'은 모두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노 대통령의 리더십과 인간적 면모를 담았다. 2부는 재임 시절의 성공과 좌절을, 3부는 퇴임 이후부터 서거까지를 시간 순서대로 기록하고 있다.
또 노 대통령이 재임 기간 동안 'e지원' 시스템 상의 메뉴인 '나의 구상'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메모 형식으로 정리한 기록을 최초로 공개한다.
문재인 의원은 추천사에서 "노무현을 닮았다. 담백하고 정직하다. 숨기거나 보태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노무현"이라고 소개했다.
문 의원은 "노 대통령은 '기록이 역사'라고 말했다. 기록된 것만이 역사라고도 했다"면서 "그런 생각이 있었기에 윤 비서관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 주었고, 이 책도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