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소니가 두 차례나 연기했던 '엑스페리아Z2'의 신제품 출시를 진행한다.
소니코리아는 다음달 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품 출시회를 갖는다고 30일 전했다.
이날 엑스페리아Z2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제품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직 예약판매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조심스럽다"면서 "이번주 연휴가 끼어 있어서 예약판매 날짜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수일 내에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코리아는 다음달 8일 신제품 행사를 통해 '엑스페리아Z2'를 공개한다.(사진=소니코리아)
당초 소니코리아는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엑스페리아Z2의 국내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부의 시정명령을 어긴 이동통신 3사에 각각 45일씩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면서 출시가 연기됐다. 여기에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인해 또 한 번 미뤄졌다.
팬택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달 24일로 예정됐던 차세대 전략폰 '베가 아이언2'의 미디어데이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팬택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팬택 임직원들도 깊은 애도를 표하고자 한다"며 배경을 전했다.
소니가 그간 미뤄왔던 신제품 출시회를 개최하기로 한 데 반해 팬택은 아직 구체적인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다. 팬택 관계자는 "현재로서 제품 관련해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