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FA 이효희·최부식·송병일, 시장에 나왔다

입력 : 2014-05-11 오전 9:35:40
◇IBK기업은행-GS칼텍스 정규시즌 경기 장면.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지난 시즌 세터 최초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효희, GS칼텍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센터 정대영, 대한항공 리베로 최부실과 우리카드 세터 송병일 등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0일 남녀 FA 1차 선수 계약 현황을 발표했다.
 
원소속구단 1차협상 마감일을 기준으로 발표된 명단으로 남자부에선 8명 중 3명, 여자부에선 13명 중 8명이 1차 계약을 마쳤다. 남녀 각각 5명 씩은 끝내 원소속구단과 합의를 못해 20일까지 다른 구단과 마주해볼 협상기회를 얻어냈다.
 
◇여자부 - 이효희가 가장 눈에 띈다
 
현재 미계약 FA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이효희다. 이효희는 소속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지난 시즌 MVP로 선정됐다. 같은 IBK기업은행 FA인 리베로 남지연은 연봉 1억5000만원에 잔류 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 여자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GS칼텍스는 레프트 한송이와 1억8000만원에, 리베로 나현정과 75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그렇지만 베테랑 센터 정대영과 끝내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여자부의 KGC인삼공사 세터인 이재은은 84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은 미계약자가 각각 1명씩 있다.
 
현대건설은 세터 염혜선과 1억5000만원에 재계약 관련 절차를 마쳤지만, 센터 김수지는 계약을 종결짓지 못한 채로 김수진의 시장행을 지켜봐야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리베로 김해란과 1억833만3000원에, 레프트 황민경과 7800만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세터 최윤옥과는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레프트 주예나와는 7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같은 레프트인 윤혜숙은 끝내 계약을 마치지 못했다.
 
한편 FA 미계약 선수인 김민지(GS칼텍스), 김사니(로코모티브 바쿠), 한은지(KGC인삼공사)는 FA 기간동안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하다.
 
◇남자부 - 최부식·송병일 등 시장에 나와
 
남자부에선 삼성화재가 자팀 FA를 모두 붙잡으며 내부단속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유광우와 3억5000만원에 합의했고, 황동일과는 1억1500만원에 재계약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센터 김형우와는 7500만원에 계약했지만, 라이트 김민욱과 리베로 최부식이 시장에 나왔다. 우리카드·한국전력·현대캐피탈은 각각 1명인 FA(우리카드 세터 송병일, 한국전력 센터 방신봉, 현대캐피탈 리베로 박종영)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번에 원소속 구단고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들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다른 구단과 협상할 기회를 얻는다. 만일 20일까지 다른 구단과 계약이 불발된 선수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3차 협상을 갖는다.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현황. (자료제공=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현황. (자료제공=한국배구연맹(KOVO))
  
◇전년도(2013년)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미계약 선수 현황. (자료제공=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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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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